2009년 5월 31일 일요일

日대학, 출석 체크 위해 아이폰 지급


 일본의 명문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이 무단결석하는 학생들을 찾아내기 위해 3G 아이폰을 동원했다.

이 대학 사회정보학 과정에 다니는 학생 550명은 학교로부터 아이폰을 지급받고 있다.

이 아이폰은 수업 자료와 강의 비디오, 시험 등을 전달하는 교육 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GPS를 탑재해 학생의 소재를 자동적으로 파악하게 해주는 다목적 기능을 갖고 있다.

대학 측은 무단결석 하는 학생들이 친구에게 아이폰을 줘서 대리출석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지만, 개인 정보와 이메일이 잔뜩 들어 있는 아이폰을 기꺼이 내주려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학교를 졸업하기 위해서는 출석률이 중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결석시 친구에게 부탁해 출석카드를 대신 제출하게 하거나 출석 호명시 대리 답변을 해달라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학은 학생들에게 아이폰을 지급하기 위해 이달 초 아이폰 독점 판매업체인 소프트뱅크와 계약을 맺었다.

일본 대학에서 이렇게 대규모로 아이폰이 사용되기는 처음이다.

스탠퍼드대, 듀크대 등 일부 미국 대학들도 캠퍼스 내에서 다목적으로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kjh@yna.co.kr

http://news.hankyung.com/200905/2009053010668.html

 

우리도 좀 어떻게 안되겠니...

2009년 5월 30일 토요일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법정스님

이 세상에서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 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서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모든 것이 한때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덜 가지고도 더 많이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전에는 무심히 관심 갖지 않던 인간 관계도
더욱 살뜰히 챙겨야 한다.
더 검소하고 작은 것으로써 기쁨을 느껴야 한다.

우리 인생에서 참으로 소중한 것은
어떤 사회적인 지위나 신분, 소유물이 아니다.
우리들 자신이 누구인지를 아는 일이다.


- 법정스님/무소유의 삶과 침묵 중에서 -